당근 광고 효과 있을까? 직접 써본 비용과 문의 후기

동네에서 작은 교육사업을 운영하다 보니 늘 고민되는 게 하나 있었습니다.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 우리 동네 학부모에게 어떻게 알려야 하지?”

전단지도 돌려보고 여러 홍보 방법을 써봤는데 생각만큼 반응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시작한 게 당근 광고였어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결제 버튼 누르는 것도 망설였습니다. 남들은 적은 금액으로도 광고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효과가 있을지, 광고비만 계속 빠져나가고 문의는 하나도 안 오는 건 아닐지 걱정됐거든요.

직접 제 돈을 넣고 광고를 돌려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당근 광고는 하루에 얼마가 나가느냐보다 그 돈으로 실제 문의가 몇 건 들어왔느냐를 보는 게 훨씬 중요했습니다.

당근 광고 비용, 직접 해보니 하루 얼마 들었을까?

제가 실제로 광고를 운영했을 때는 하루 약 5,000~6,000원 정도가 소진됐습니다.

처음 며칠은 잔액이 줄어드는 게 은근히 신경 쓰이더라고요. “하루 5,000원이면 한 달이면 15만 원인데, 이걸 계속 써도 되나?”

공부방은 음식점처럼 하루에도 여러 건씩 결제가 일어나는 업종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광고비가 빠져나갈 때마다 “이 돈 쓰고 정말 학부모 연락이 오긴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말이죠. 제가 하루에 사용한 5,000~6,000원이 모든 광고주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고정 광고비는 아닙니다. 설정한 예산과 광고 조건, 지역 등에 따라 실제 소진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당근 광고비는 어떻게 빠져나갈까?

처음에는 저도 ‘하루 얼마를 써야 하지?’부터 생각했습니다. 막상 해보니까 총액보다 광고비가 어떤 식으로 소진되는지를 먼저 알아두는 게 편했습니다.

당근비즈니스 간편모드는 원하는 기간과 예산을 직접 설정할 수 있고, 공식 안내에서는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할 때 과금되는 방식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무작정 광고비가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내가 정한 예산 범위 안에서 운영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저는 계속 광고를 운영하다 보니 잔액을 확인하고 그때마다 다시 충전하는 게 꽤 귀찮았습니다. 이러다 보니 현재는 3만 원 자동충전을 설정해 사용하고 있어요. 잔액 때문에 광고가 갑자기 멈추는 걸 계속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 확실히 편했습니다.

당근 광고 효과 있었을까? 결국 봐야 할 건 ‘문의’

광고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제가 제일 많이 들여다본 숫자는 클릭수였습니다. 클릭이 올라가면 괜히 기분이 좋더라고요. “오, 사람들이 보고 있구나.”

근데 여기서 반전은 클릭이 많다고 학생이 등록하는 건 아니었다는 겁니다.

제가 운영하는 교육사업에서는 광고를 본 사람이 실제로 당근 채팅을 보내거나 상담을 요청하는지가 훨씬 중요했습니다.

광고비 → 클릭 → 문의 → 상담 → 실제 등록

지금은 광고 성과를 볼 때 이 순서로 확인합니다.

확인 항목 의미 제가 보는 이유
광고비 실제 사용한 비용 예산 소진 확인
노출 광고를 본 횟수 지역 도달 확인
클릭 광고를 눌러본 횟수 사진·문구 반응 확인
문의 채팅·전화 등 실제 행동 실제 고객 가능성 확인
등록 최종 결제 고객 광고 수익성 판단

여기서 CPA라는 용어도 알아두면 편합니다. CPA는 고객 한 명의 문의나 특정 행동을 얻는 데 광고비가 얼마 들었는지를 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광고비 10만 원을 사용해서 문의가 5건 들어왔다면 문의 한 건을 얻는 데 약 2만 원을 쓴 셈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저처럼 동네에서 공부방이나 학원을 운영한다면 클릭 50번보다 “그래서 실제 문의가 몇 건 들어왔는데?”가 훨씬 현실적인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광고 이미지 하나 바꿨는데 반응이 달라졌다

처음에는 별생각 없이 학원 간판 사진을 광고 이미지로 사용했어요. 매장이니까 당연히 간판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거죠.

그런데 생각보다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소재를 한번 바꿔봤습니다. 실제 수업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과 바로 이해할 수 있는 혜택을 함께 보여주는 방식으로 수정했어요.

막상 바꿔보니까 광고 반응에도 차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CTR은 광고가 노출된 횟수 중 실제 클릭으로 이어진 비율입니다. 쉽게 말하면 “100명이 광고를 봤을 때 몇 명이 눌렀느냐”를 보여주는 숫자예요.

그래서 광고 반응이 없다고 바로 “당근 광고는 효과 없네” 하고 끄기보다는 사진이나 문구를 먼저 바꿔보는 것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공부방이나 학원은 부모 입장에서 신뢰가 중요하잖아요. 예쁘게 만든 홍보 이미지보다 “우리 아이가 여기서 어떻게 수업하게 될까?”를 보여주는 실제 사진이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근 광고하는 법, 처음이라면 이렇게 시작했다

당근 광고를 만드는 과정 자체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처럼 처음 시작한다면 대략 이런 흐름으로 보면 됩니다.

  1. 당근 비즈니스 프로필과 광고 메뉴를 확인합니다.
  2. 광고 목적을 정합니다.
  3. 광고를 보여줄 지역과 대상을 설정합니다.
  4. 처음에는 부담 없는 테스트 예산을 정합니다.
  5. 실제 사진과 짧고 명확한 광고 문구를 만듭니다.
  6. 광고를 시작한 뒤 노출·클릭뿐 아니라 실제 문의까지 확인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제가 중요하게 보는 건 지역 설정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범위를 넓히면 많이 노출되니까 무조건 좋은 줄 알았어요. 막상 해보니까 공부방은 꼭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차를 타고 30분씩 와야 하는 학부모보다 아이 혼자 오가거나 부모가 부담 없이 데려다줄 수 있는 생활권의 학부모에게 광고가 보이는 게 훨씬 현실적이었습니다.

광고비 아끼려면 비즈니스 프로필부터 채워야 했다

사실 이게 핵심인데, 광고를 몇 번 돌려보면서 광고비보다 먼저 손봐야겠다고 느낀 게 있었습니다.

바로 광고를 클릭한 다음 보여줄 내용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하잖아요. 광고 사진을 보고 관심이 생겨 눌렀는데 프로필에 들어가니 볼 게 별로 없다면 저라도 그냥 나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광고와 함께 비즈니스 프로필 소식글도 같이 채우고 있습니다.

  • 대상 연령과 수업 대상
  • 수업 시간과 운영 방식
  • 위치와 통학 가능한 범위
  • 체험 수업이나 현재 제공하는 혜택
  • 실제 수업 모습과 결과물
  • 기존 이용자가 참고할 수 있는 후기
광고는 사람을 데려오는 역할이고, 프로필은 그 사람에게 문의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역할이라고 느꼈습니다. 광고비를 더 올리기 전에 프로필부터 한번 들여다보는 게 오히려 먼저였어요.

당근 광고가 잘 맞는 업종은 따로 있었다

제가 직접 사용해보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지역 기반 고객에게 바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공부방처럼 “우리 동네 사람”이 중요한 업종에는 이게 꽤 컸어요.

공부방·학원 / 미용실·네일숍 / 음식점·카페 / 공방 / 운동센터 / 지역 기반 방문 서비스

이런 업종이라면 처음부터 큰돈을 넣기보다 소액으로 반응을 확인해볼 만합니다.

반대로 고객이 전국에 흩어져 있고 온라인 배송이 중심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당근 광고의 강점인 ‘동네 밀착’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당근 광고, 처음부터 큰돈 쓸 필요는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저도 시작할 때 가장 무서웠던 건 결국 돈이었습니다.

“광고비만 계속 빠지고 학생 한 명도 안 오면 어떡하지?”

그래서 처음부터 큰 예산을 잡기보다 내가 부담 없이 테스트할 수 있는 금액으로 먼저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광고를 시작했다면 저는 아래 세 가지는 따로 기록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① 지금까지 광고비를 얼마 썼는지
② 실제 문의가 몇 건 들어왔는지
③ 그중 실제 고객으로 연결된 사람이 몇 명인지

아, 그리고 하나 더. 클릭수가 잘 나온다고 바로 광고비부터 올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클릭은 있는데 문의가 없다면 예산보다 프로필이나 광고 내용을 먼저 손보는 게 낫더라고요.

저 역시 여러 지역 홍보 방법을 사용해봤지만 실제 전화나 당근 채팅 문의로 이어지는 비중에서는 당근이 꽤 의미 있는 채널이었습니다.

어쨌든 결론은 간단합니다. 처음부터 큰 예산을 넣기보다 작은 금액으로 우리 동네에서 진짜 문의가 들어오는지 먼저 확인해보는 겁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는 클릭수만 보지 말고 ‘사용한 광고비 ÷ 실제 문의 수’도 한번 계산해보세요. 이 숫자를 알고 나면 광고를 계속할지, 사진이나 문구를 바꿀지 판단하기 훨씬 쉬워집니다.

당근비즈니스 간편모드는 광고 사진과 문구를 준비한 뒤 원하는 대상, 기간, 예산을 설정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처럼 동네 기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면 큰 금액부터 넣기보다 직접 설정 화면을 보면서 내 지역에 맞는 예산부터 정해보는 편이 부담이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