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하수체 종양이란? 내분비계에 속한 뇌하수체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으로, 여러 가지 신체적, 호르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세브란스 신촌병원에서 내분비내과와 신경외과의 진료를 받고, 수술을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뇌하수체 종양의 종류와 치료 방법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뇌하수체 종양의 종류
뇌하수체 종양은 주로 기능성 종양과 비기능성 종양으로 나뉩니다.
기능성 종양은 과도한 호르몬을 분비하여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반면 비기능성 종양은 호르몬을 분비하지 않지만 종양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인접한 조직을 압박하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기능성 종양이었습니다.
종류는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프로락틴종 : 가장 흔한 뇌하수체 종양 중 하나로,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을 과다 분비합니다. 이로 인해 여성의 경우 무월경이나 유즙 분비, 남성의 경우 성욕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의경우는 프로락틴종이였습니다. 무월경 와 유즙 분비의 증상으로 지속적인 채혈 와 MRI 검사로 증상확인!)
- 성장호르몬종 : 성장호르몬을 과다 분비하여 거대증(성장기 이후)이나 말단 비대증과 같은 증상을 초래합니다. 저는 이 종양으로 인해 얼굴과 손발이 커지고, 관절 통증을 겪은 경험이 있습니다.
- ACTH 종양 :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ACTH)을 분비하여 쿠싱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체중 증가, 얼굴 부기, 근육 약화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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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하수체 종양의 증상과 진단
뇌하수체 종양의 증상은 종양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호르몬 과다 분비로 인한 내분비 증상 외에도, 큰 종양은 시신경을 압박하여 시야장애나 두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저의경우 무월경이 1년넘게 지속되어서 병원을 찾았고, MRI 검사를 통해 종양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MRI와 혈액 검사 등을 통해 호르몬 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진단에 필수적입니다.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지체하지 마시고 병원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뇌하수체 종양의 치료 방법
뇌하수체 종양의 치료는 종양의 종류와 크기, 호르몬 분비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요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 수술 그리고 방사선 치료가 있습니다.
- 약물 치료: 프로락틴종의 경우 도파민 작용제인 카버 골린(Cabergoline)이나 브로모크립틴(Bromocriptine)을 통해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고 종양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저도 초기에는 약물로 종양을 관리하였으나, 효과가 충분하지 않아 수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약은 아주 작은 흰색의 양약인데 취침하기 전에 정해진 요일에 복용을 했었습니다.)
- 수술 치료 :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시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경비경두술(Transsphenoidal surgery)을 통해 종양을 제거합니다.
(저는 세브란스 신촌병원에서 이 수술을 받았으며, 코를 통해 접근하여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회복 시간이 비교적 짧았습니다. 6개월정도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통해 종양의 재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방사선 치료 : 수술 후 남아있는 종양이 있거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 방사선 치료를 통해 종양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시간이 걸리지만 비교적 안전하게 종양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2025년 1월에 감마나이프 방사선 치료를 예약해 둔 상태입니다)
수술 후 관리와 회복
뇌하수체 종양 수술 후에는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 후 몇 달 동안 저는 내분비내과의 관리를 받으며 정기적으로 호르몬 수치를 검사했습니다.
호르몬 수치에 따라 추가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피로감이나 체중 변화와 같은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수술 후 몇 개월 동안 피로감과 가벼운 두통을 경험했지만, 꾸준한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점차 회복할 수 있었는데요
하루에 1시간 걷기, 코세척은 아침과 저녁 두 차례를 꾸준히 해주어 염증이 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코 부분에 심한 압박이 되는 무거운 물건이나 재채기 또는 심하게 코를 푸는 증상은 최대한 삼가야 합니다.
뇌하수체 종양 치료를 준비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
뇌하수체 종양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무월경이면 출산에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드리고 싶은 조언은 의료 전문가와의 꾸준한 소통과 정기적인 검사의 중요성입니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이 질병과 친구처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종양이 발견되었을 때 두려움이 클 수 있지만, 현대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대부분의 종양은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는 편이라고 합니다. 본인의 몸 상태를 잘 관찰하고, 작은 이상 증상이라도 병원을 찾아 조기에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뇌하수체 종양은 다양한 종류와 증상을 가지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수술, 약물, 방사선 치료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며, 각 환자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또한 두려움으로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던 10년 전이 떠오릅니다. 종양이라는 이야기에 망막함과 두려움으로 계실 분들을 위해 저의 경험을 통해 많은 분들이 두려움을 덜고, 적극적인 치료와 회복을 위해 힘내시기를 바랍니다.